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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이라도 딴 생각을 하거나 딴 길을 걷는 사람은 때묻은 인간, 병든 사람으로 혁명대오에서 떨어져나가 역사의 버림을 받게 된다, 충신은 99%짜리란 있을수 없으며 오직 100%짜리만이 있을수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폴아웃 4에 대한 단상 file

  • 2016-05-10
  • 조회 수 416

이 글에는 게임 내용의 누설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에 민감한 분들은 절대로 아래 내용을 보지 마시길 권한다. 폴아웃 4의 메인 스토리는 표면적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어떤 딜레마를 표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인공지능이 드디어 인간의 형태가 된다면 과연 그들의 권리는 어디까지 보장되어야 하느냐가 논란의 핵심이다. 인스티튜트는 인간과 거의 똑같은 것을 만들었지만 인공지능에게 결코 ‘인간’의 권위를 부여하지 않는다. 이 권위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세력은 레일로드이다. 다만 논란은 있다. 1세대, 2세대, 3세대...

김무성이 영도다리서 돌아온 이유 file

  • 2016-03-25
  • 조회 수 1224

김무성은 담배를 물었다. 바람에 버버리코트가 휘날렸다. 영도다리로 불어오는 바람은 살을 에는 듯 차가웠다. 곧 동이 터올 것이다. 후보 등록 마지막 날, 그야말로 추상열일인가.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이 떠오른다. "와 이래 됐노..." 네티즌들은 환호하지만, 사실상 정치적 망명을 온 거나 다름없는 자신의 처지에 김무성은 화가 났다. 정두언이를 박살냈어야 했다. 정두언이가 무책임하게 떠들어대는 바람에 퇴로가 없어졌다. 김무성은 눈을 감고 그 날을 회상했다.   "야, 두언아. 유승민이는 짤라야 된데이. 내가 못 버틴다. 니도 ...

메멘토 2016 file

  • 2016-03-25
  • 조회 수 553

얼굴이 시뻘개진 김종인이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사람들의 눈은 휘둥그래졌다. 거칠게 자리에 앉은 김종인은 숨을 몰아쉬며 테이블을 두 차례 내리쳤다. 사람들은 모두 긴장했다. "야!" 갑작스런 김종인의 외침에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깜짝 놀라 대답했다. "대표님, 왜 이러십니까?" "야, 이해찬이는 짤라!" "네?" "당장 짤라! 야, 김성수. 네가 나가서 발표해. 당장!" 회의에 참여하고 있던 모든 사람들이 얼어 붙었다. 정청래 의원에 이어 이해찬 전 총리에게 공천을 주지 않을 경우 벌집 쑤신 결과가 되리라는 건 불을 보듯 뻔했다....

미래에서 온 박근혜 file [1]

  • 2016-03-25
  • 조회 수 1045

"허어억-!" 박근혜는 비명을 지르며 잠에서 깼다. 온몸이 땀 투성이었다. 이제야말로 죽겠구나 싶은 순간이었다. 이원집정부제 하의 반기문 대통령과 유승민 총리가 보낸 자객이 전직 대통령인 자신을 막 암살하려던 찰나였다. '아버님, 어머님... 아직 제 할 일이 남은 건가요?' 지금 깨어난 게 내가 아니라 차라리 아버님이면 어땠을까, 박근혜는 잠시 눈물을 흘렸다. 그런데 이상했다. 자객을 만나 죽을뻔한 곳은 분명 삼성동 집이었는데... 여긴 왠지 모를 친밀함이... '청와대?' 박근혜의 이마에서 다시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청와...

시련으로 내몰리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소녀들 file [1]

  • 2015-09-04
  • 조회 수 1720

아래의 글은 엄밀한 '학적 논의'를 전제하거나 이를 반영하고 있지 않으므로, 일종의 '농담' 수준에서 받아들여주기 바랍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중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장르는 로봇물이다. 마징가Z부터 에반게리온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접하는 대부분 로봇들의 고향이 일본이다. 이전의 글들에서 우리는 일본 경제의 구조 변화에 따라 로봇들이 어떤 형태로 변화해왔는지 살펴본 바 있다. 물론 일본 경제의 특정한 상태가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로봇의 형태나 역할에 거의 그대로 영향을 준다고 주장하는 것은 일종의 환원론적 사고...

나도 매드맥스 보았습니다

  • 2015-06-01
  • 조회 수 1083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이하 매드맥스)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헐리우드 액션영화’라는 기성의 문법과 어긋나는 부분이 호사가들의 눈에 잘 띄기 때문이다. 특히 주인공 퓨리오사로 대변되는 여성이 전면에 나선다는 점이 비평의 주요 대상이 되고 있다. 바야흐로 페미니즘 액션영화가 탄생했다는 평이다. 이러한 주장을 고찰해보기 전에 먼저 분명히 할 것은 우리가 영화를 비평하는 행위에 담긴 의미다. 영화 비평은 상투적 글쓰기의 틀을 종종 넘어선다. 상투적 글쓰기의 첫째는 ‘영화의 재미’ 만을 평가하는 것이다. 영화에 별점을...

영국 총선 결과에 대한 짧은 메모 file

  • 2015-05-09
  • 조회 수 420

선거제도나 각 당의 역사 같은 것은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고 있기에 따로 적지 않는다. 사실 유럽 여러 정치세력의 특성과 역사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할 말도 없다. 그래서 영국 총선 결과 같은 것에 내 의견을 내는 건 무모한 일인 것이 분명하다. 내가 보는 건 이렇다. 영국독립당의 부진은 선거제도의 영향이 거의 절대적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동시에 보수당이 전형적인 유럽 극우정치의 이슈를 껴안고 간 탓도 분명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EU 탈퇴와 이민정책에 대한 입장이 대표적이다. 물론 보수당이 이렇게 할 수 있...

로봇애니메이션과 일본사회 file

  • 2015-05-06
  • 조회 수 645

아래의 글은 엄밀한 '학적 논의'를 전제하거나 이를 반영하고 있지 않으므로, 일종의 '농담' 수준에서 받아들여주기 바랍니다. 1.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공명 연립정권이 압승하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장기집권은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번 중의원 선거를 통해 확인된 국민적 지지를 바탕으로 개헌을 위한 정치행보와 아베노믹스로 표현되는 확장적 재정정책을 계속 유지해갈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우익들은 아베 신조 내각의 독주에 만족스러워하는 것으로 보인다. 선거 결과를 보면 일본 극우정당의 대표...

음식과 아웃도어 file

  • 2015-04-03
  • 조회 수 472

그 사고가 났을 때 글램핑이란 게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나는 화를 냈다. 도대체 왜 천막 안에 TV와 난방시설이 구비돼있어야 하는가? 옆에 있던 동료가 해답을 줬다. "애들이 있잖아!" 굳이 아이들을 이끌고 글램핑을 떠날 정도였다면 그는 꽤 가정적인 사람이었을 것이다. 혼자 캠핑을 떠난다면 훨씬 더 낭만적인 하루를 즐길 수 있었을 것이다. 소박한 조리도구로 스튜 같은 걸(사실은 김치찌개일 것이다) 끓여 먹고 남은 물로는 커피를 내리면서 고독한 하루를 마감하는 거다. 그러나 가정적인 가장이 되고자 아이들을 이끌고 여행을...

KBS 일베 기자에 대한 생각 file [1]

  • 2015-04-03
  • 조회 수 1125

이른바 KBS 일베 기자에 대해 미디어스에 실린 글이 조롱거리가 된 그 날, 그러니까 그 글이 쓰여지기 직전인 아침에 이 문제에 대한 회사 내의 몇몇 인물들 간의 의견교환이 있었다. 아래의 내용은 당시에 내가 피력했던 의견을 약간 보충한 것이다. 변명하자면 나는 이 문제에 대해 남들이 쓴 글을 거의 보지 못했다. 그러므로 내 주장은 당연히 여러모로 부족할 것이다. 그러나 혹시 어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쓴다. 그 일베 기자가 썼다는 글을 처음 보았을 때 잠시 스탈린이 부러워졌다. 그 일베 기자라는 사람...

제주도 프랜차이즈 file [1]

  • 2015-04-02
  • 조회 수 686

최근 '제주도'를 테마로 한 고깃집에서 여흥을 즐길 기회가 있었다. 제주도 스타일의 돼지고기 구이를 맛보게 해주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제주도에 가서 유행하는 돼지고기 구이를 먹어본 일이 있는데, 서울의 제주도-돼지고기구이는 제주도의 제주도-돼지고기구이를 두 가지 면에서 모사하고 있다. 첫 번째는 돼지고기 구이의 조리 방식이다. 제주도-돼지고기구이의 특징은 돼지고기를 매우 두껍게 잘라서 불에 오래 굽는 것이다. 돼지고기구이의 조리방식에 대해 주워들은 바로는, 두꺼운 돼지고기를 약한 불에 오랫동안 익히는 게 좋다...

부아아아아앙

  • 2015-04-01
  • 조회 수 251

처음으로 '악마성 드라큐라 ~피의 윤회~'의 PC엔진 CD-ROM 이미지를 다운받아서 음원을 추출했을때 묘한 이질감을 느꼈다. 상상과는 달리 대개의 BGM이 고음 위주로 마스터링 돼있었던 거다. 왜 그랬을까? 추측하기로 그것은 플랫폼의 문제였다. 일반 가정에서 고가의 스피커를 갖추고 이를 비디오게임을 하는데 이용하는 경우는 없었을 거다. 기껏해야 소형 스피커가 달린 TV로 비디오게임의 음원을 재생하는데 풍부한 저음을 강조해야 할 필요가 없다. 요즘은 웬만한 TV의 스피커들이 저음을 기본적인 수준까지는 재생해주지만 과거엔 ...

천하의 만고역적 장성택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 진행 file [1]

  • 2015-03-11
  • 조회 수 793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 관한 보도에 접하여 반당반혁명종파분자들에게 혁명의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분노의 웨침이 온 나라를 진감하고 있는 속에 천하의 만고역적 장성택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이 12월 12일에 진행되였다. 특별군사재판은 현대판종파의 두목으로서 장기간에 걸쳐 불순세력을 규합하고 분파를 형성하여 우리 당과 국가의 최고권력을 찬탈할 야망 밑에 갖은 모략과 비렬한 수법으로 국가전복음모의 극악한 범죄를 감행한 피소자 장성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