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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팅 비평은 모종의 ‘미적 질감’ 비평을 끌어내보기 위한 작업이다. 여기서는 미술과 미학 문제로 다룬다.

그간 미술비평과 큐레이터 일을 했다. 인문학박물관을 만들어 학예실장으로 일 한적도 있고 일민 시각총서 편집장 일도 했다. <미학이란 무엇인가>(사계절)를 비롯해 미술서 몇 권 썼고, <문화적 기억_야나기 무네요시전>, <공감_정기용 건축전>을 비롯해 <격물치지>, <공장>, <우리 학문의 길_새 생활과 새 윤리의 학>, <수레바퀴 밑에서> 등의 전시도 기획했다.

자전적 문화론이자 지하생활자의 수기로 문명과 미감 사이 곤경(困境)의 질감(質感)에 대해 써보고 싶어 그야말로 노력 중이다. 인생의 불편함, 불쾌함에 대한 사회적 존재론이자 우주론 독본을 계획만 하고 있는 건데, 스스로도 그 모양새를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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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스승은 현실이다. file

  • 쾌활림
  • 2020-03-06
  • 조회 수 77

예술가의 스승은 현실이다 -이태호 작가론 1 작품으로 만들어 보고 싶은 어떤 느낌에 실체가 있을까? 명료하게 잡히지 않는 무엇에 의미를 두며 자신의 느낌 속 진실의 끄트머리를 끄집어내기 위해 작가는 자신의 경험의 하수구를 헤집는다. 하수구 속 썩은 실체에서 역사와 네트워크 등 문화의 지층들을 읽어내려고 하지만, 하수구에 흘러든 여러 지천들의 물줄기에서 고고학을 읽는 능력은 작가마다 다르고, 실체의 피냄새를 작업으로 구성하게 될 특정 실마리를 잡는 방식도 다 다르다. 작가의 감각이 더듬는 각角과 질質, 강도와 속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