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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인낭설'은 특별한 카테고리의 주제를 다루지는 않는다. 당분간은 한국 사회에서 점점 뚜렷해지고 있는 '냉소와 분노의 계급화' 현상, 정상성 이데올로기에 대한 비판 등에 대한 글을 쓸 예정이다.

한겨레 기자. 주로 사회부에서 일했다. 빈민, 이주노동, 교육 문제 등을 취재했다. 공저서로 <안철수 밀어서 잠금해제>와 <저널리즘 글쓰기의 논리>가 있다.

소년의노래

2016.11.28 17:38

-과정보다 결과가 우선하고, 공공성보다는 사적 이해가 우선하며, 인간보단 서열이 우선한다-

이 대목을 저는 다르게 봅니다. 오히려 위험한 것은 '공공성과 사적이해를 대등한 것으로 놓고 저울질하며 균형 있는 지성인인 척 뽐을 내는 변종 극우파'가 아닌지요. 안전이라는 비용을 감당해야한다 얘기하면서 비효율적인 건 나쁜 것이라며 모순된 주장을 하는 시장주의자들과 약자를 위한 배려를 해야한다 주장하면서 내 몫을 부당하게 뺏기는 것도 싫다고 호소하며 피해의식을 과장하는 속물들. 그런 존재들이야말로 이곳의 이념적 좌표를 오른쪽에만 머무르게 하는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