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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인낭설'은 특별한 카테고리의 주제를 다루지는 않는다. 당분간은 한국 사회에서 점점 뚜렷해지고 있는 '냉소와 분노의 계급화' 현상, 정상성 이데올로기에 대한 비판 등에 대한 글을 쓸 예정이다.

한겨레 기자. 주로 사회부에서 일했다. 빈민, 이주노동, 교육 문제 등을 취재했다. 공저서로 <안철수 밀어서 잠금해제>와 <저널리즘 글쓰기의 논리>가 있다.

지나가다

2015.05.11 12:26

글 잘 봤습니다. 불우하게 살면서 앞으로의 삶이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을 때 극단적인 종교에 빠져들고 저런 행동을 하기 쉬우니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기본적으로 종교란 것은 주변의 환경을 자신이 통제할 수 없다고 느낄 수록 믿기 쉬우니까요.

그러나 이슬람 종교에 대한 혐오와 무슬림 혐오는 분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슬람 종교 자체는 idea이기 때문에 비판을 해도 상관없으며, 사실 이슬람 종교 자체는 (다른 모든 종교도 말이 안 되긴 마찬가지지만) 상대적으로 봐도 더욱 이상한 교리가 많은 종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믿는다고 해서 그 아이디어를 혐오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Sam Harris가 말한 것 처럼 이슬람은 "the mother load of bad ideas" 니까요.

물론 무슬림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혐오는 안되겠지요. 그러나 무슬림에 대한 혐오인 것처럼 보일까봐 걱정스러워하다가 정당한 이슬람에 대한 비판까지 피하게 되는 것을 특히 미국에서 많이 봐서, 그 두 가지는 꼭 구별해야 한다는 댓글을 달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