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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주체'라는 말이 '욕'의 용도로 나를 향해 발화되는 순간 깨달았다. 내가 이제껏 써온 글들, 앞으로 쓸 글들 모두 "말하고자 하는 하위 주체"의 몸부림이었다는 사실을. 그 몸부림을 기록하고 축적하고자 한다.

극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영화를 보고 잡글을 쓴다. 틈 나는 대로 맥주를 마시고 춤을 춘다.

노바리

2016.06.07 07:42

페미디아의 esse님의 비판글과 제가 접한 여러 격한 반응글들이 주로 물리적 가정 폭력을 근거로 들었고 그에 집중하다 보니 제 글도 물리적 가정 폭력 한정으로 치우치며 한계를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날카롭고 좋은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경제적, 성적, 정서적, 심리적 학대와 폭력 역시 가정 폭력(그리고 연인 간이라면 데이트 폭력)에 포함되지만 눈에 보이는 상처(증거로 삼을 만한)를 즉각적으로 남기지는 않으면서 교묘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당하는 쪽에서 그것을 '폭력'으로 인지하는 것도, 여타의 경우 제3자에게 '폭력'이라 증명하는 것도 더 까다롭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