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위 주체'라는 말이 '욕'의 용도로 나를 향해 발화되는 순간 깨달았다. 내가 이제껏 써온 글들, 앞으로 쓸 글들 모두 "말하고자 하는 하위 주체"의 몸부림이었다는 사실을. 그 몸부림을 기록하고 축적하고자 한다.

극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영화를 보고 잡글을 쓴다. 틈 나는 대로 맥주를 마시고 춤을 춘다.

노바리

2016.06.07 07:29

엄기호님 글에 등장한 '아내의 문제제기에 마침내 개심한 남편'의 서사를 '남편에게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해 마침내 원하는 걸 쟁취해낸 여성'의 서사로 굳이 다시 고쳐쓰는 과정은 '엄기호 대령 구하기'에만 목적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엄기호님의 글에 계속 느꼈던 찝찝함의 이유 하나를 더 찾은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