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주체'라는 말이 '욕'의 용도로 나를 향해 발화되는 순간 깨달았다. 내가 이제껏 써온 글들, 앞으로 쓸 글들 모두 "말하고자 하는 하위 주체"의 몸부림이었다는 사실을. 그 몸부림을 기록하고 축적하고자 한다.
극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영화를 보고 잡글을 쓴다. 틈 나는 대로 맥주를 마시고 춤을 춘다.
'하위 주체'라는 말이 '욕'의 용도로 나를 향해 발화되는 순간 깨달았다. 내가 이제껏 써온 글들, 앞으로 쓸 글들 모두 "말하고자 하는 하위 주체"의 몸부림이었다는 사실을. 그 몸부림을 기록하고 축적하고자 한다.
극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영화를 보고 잡글을 쓴다. 틈 나는 대로 맥주를 마시고 춤을 춘다.
무기에 능하지 못하고 전투 능력이 없는 것이, 지도자의 자질에서 큰 결격사유일까요? 스플렌디드가 죽은 후에도 그들은 "총알은 죽음의 씨앗"이라던 생전의 스플렌디드의 말을 인용하기까지 합니다. 정신적 지주로서의 지도자라는 의미에서 스플렌디드의 위치를 강조하고자 하는 것이 그 문단의 목적입니다만, 그 부분은 동시에, 퓨리오사를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라, 퓨리오사가 시타델에서 어떻게 예외적인 존재인지, 함께 탈주한 다른 이들과 어떻게 위치가 다른 것인지 설명하는 쪽으로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단순하게 진짜 지도자가 스플렌디드냐 퓨리오사냐, 누가 스플렌디드 편이고 누가 퓨리오사 편이냐 나누는 건 이 글의 목적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