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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칼럼은 <알 자지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월간 <말>에서 기자로 일했고 여러 매체에 칼럼과 사회비평을 쓴다. 지은 책으로 <소수의견><우파의 불만><지금, 여기의 극우주의><88만원세대> 등이 있다.

냉무

2018.03.06 16:02

1. “팀 얘기는 님이 먼저 꺼낸 거죠”

->“팀의 한 사람이 결승선에 제일먼저 도착할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게 사이클 팀의 목표다.”라고 본인께서 먼저 말씀하셨죠.(물론 팀수상은 제가 먼저 이야기한 것이 맞으나 본인이 이야기하신 최근 선수들은 팀수상이 있을때여서 과거에는 없었다라는 말과 어긋나는 글이라고 지적한겁니다.) 그러면서 스케이트 맘의 폭로 우리아들은 이승훈의 탱크였다라는 기사에서 스케이트 국가대표팀 비판에 의문을 제시하셨습니다.

그런데 본인께서도 이해하셨듯 사이클과 매스스타트의 차이점은 사이클에서 팀이 점점 부각되면서 팀수상을 하듯 팀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수상까지 하는 대회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팀수상없이 개인수상만 하는 매스스타트에서 희생을 사이클에서의 희생을 통해 이야기하는 점은 잘못된 예를 들었다고 이야기 한 겁니다.

 

2. 유시민씨 이야기가 비현실적인 이야기라는것과 평소 원칙에 비판적인 사람이 이럴 때만 원론 찾는다는 이야기가 무슨 상관인지는 모르겠군요. 그리고 필자께서는 스포츠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듯 말씀하시는데 개인종목이어도 상황과 조건이 같은 스포츠는 거의 없습니다. 육상경기도 일반적으로 34번레인이 유리하며 수영도 가운데 레인이 가장 저항이 적습니다. 그리고 쇼트트렉도 개인종목인데 진공상태에서 할까요? 모두 가장 먼저 달리면 혹은 가장 밖에서 경기하면 그만큼 힘든 사실을 감안하면서 그 안에서 전략적으로 경기하는 겁니다. 쇼트트렉에서도 가장 먼저 달리면 저항이 크기 때문에 눈치 싸움을 하게 되며 수영도 안쪽이 가장 유리하기 때문에 예선에서부터 앞선수들의 기록을 보며 시간을 조절합니다. 그리고 매 경기 선수들은 팀내 위상과 상관없이 오직 자기 자신의 우승만을 위해 경기하죠.

물론, 당장 우리나라에 메달을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면 개인경기에서 상호간 그런 전략을 쓸 수도 있겠으나 썰전에서 유시민씨 발언은 개인경기에서 그렇게 한두명을 희생해서 까지 메달을 따고 그 희생과 팀경기였던 여자추월을 비교하면서 저게 바로 팀이다라고 하는게 과연 옳게만 볼 일인지 지적하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경기였기 때문에 팀으로써의 개인의 희생이 미화되는 것이 잘못된 일 아닌가라고요.

 

3. 그런 의미에서 박권일씨가 본문에서 스케이트맘의 폭로 기사 및 스케이트 국가대표팀 비판에 대한 의문 그리고 문제의 본질은 희생이 아니라 그 희생을 맡을 역할을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뽑아야한다는 점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비추어 볼 때 개인경기에서 우승을 위한 타선수의 희생은 불가항력적인 당연한듯한 뉘앙스로 느껴져 그렇게 작성한 겁니다. 그게 멋진경기로만 보아야할지는 제가 덧붙인 이야기고요. 문제의 본질이 희생이 아니라 희생을 맡은 역할을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뽑아야한다는 것 그게 정말 문제의 본질일지 저는 의문을 가지며 이상 글을 마칩니다.(저는 글로 밥먹고사는 사람이 아니니 다소 글이 이해하기 힘드시더라도 잘봐주시기 바랍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