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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칼럼은 <알 자지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월간 <말>에서 기자로 일했고 여러 매체에 칼럼과 사회비평을 쓴다. 지은 책으로 <소수의견><우파의 불만><지금, 여기의 극우주의><88만원세대> 등이 있다.

박권일

2018.03.04 13:51

1. 애초 블로그 글의 주제가 유시민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싶네요. 유시민씨 얘기는 블로그 본문이 아니라 댓글에서 어떤 분이 꺼냈습니다. 저는 유시민 씨 평소 발언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한줄도 몰랐지요. 댓글에서 보고 그제서야 확인한 것. 실제로 블로그 본문에는 유시민의 유자도, 썰전의 썰자도 없음. 따라서 "유시민 씨의 논지에 적절치도 않은 예를 대놓고는"이라는 말은 시간적으로나 논리적으로나 성립불가능한 주장.

2. 자꾸 "제대로 비교하려면 매스스타트를 마라톤이랑 비교해야한다" 운운해서 한 마디. 마라톤은 순위경쟁이지만 그 이전에 기록이 매우 중요한 기록경기입니다. 과거 2시간 10분대를 깨느냐 마느냐가 전세계 초미의 관심사였을 정도로 기록이 중요한 종목이고, 그렇기에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팀플을 하는 것에 한계가 명확. 스피드 스케이트가 쇼트트랙이나 매스스타트와 달리 주행경로를 엄격히 구분하는 것도 기록이 매우 중요한 기록경기기 때문. 마라톤, 스피드 스케이트 중계에서 해설자가 계속 기록을 이야기하는 것도 그 때문. 따라서 매스스타트, 투르드프랑스 등과는 전혀 다름. 투르드프랑스, 매스스타트는 속도경기이므로 기록을 재지만, 어디까지나 순위가 중요하죠. 기록은 사실 대부분 신경도 안씁니다. 왜? 기본적으로 기록경신을 중점으로 하는 경기가 아닌 순위경쟁이기 때문에. 이 부분이 결정적 차이.

3. 근거와 논리를 견주기 전에 이죽거리기부터 하는 버릇, 별로 안좋아요. 제대로 된 토론을 원한다면 반성하고 고치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