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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의 철학자 지젝은 평소에 “서로를 사용하는 것이 진짜 친구다”고 말하곤 한다. 파벨라의 지젝 월드는 이런 취지에서 그를 사용하기 위한 한국 친구들의 화답이다.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진 이 당대의 석학이 앞으로 좀 더 깊숙하게 한국 사회에 개입하기 위해 특유의 사유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그의 세계를 통해 우리의 세계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파벨라 동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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